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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공간주안 리뷰어 13기] 원더풀 라이프
작성자 신선우 등록일 2018.01.26 조회수 339

지난 달에 고레에다 히로카즈의 최근작 <세 번째 살인>에 대한 나의 감상평을 적어봤었는데, 이번 달에는 내가 가장 처음으로 봤던 그의 영화 <원더풀 라이프>에 대해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개인적으로 가장 많이 참고하는 영화 평론가인 이동진 평론가는 이렇게 말했었다. “진짜 좋은 영화는 다 보고 난후 극장문을 나설때 그 이야기가 다시 시작하는 영화” 그리고 이 영화를 보고 “운명처럼 만나게 된 영화”라고. 나 같은 경우에는 후자까지에는 해당되지 않지만 그래도 이 영화를 참 좋게 보았던 기억이 있기에 이번 달의 리뷰 영화로 꼽게 되었다.


 

이 영화의 세계관과 이야기는 이렇다. 사람이 죽은 후에 천국으로 떠나기 전 7일간을 ‘림보’라는 곳에서 머물게 된다. 그곳에서 그들은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기억 한순간을 선택해 ‘림보’의 직원들이 그 추억의 순간을 짧은 영화처럼 만들어서 영원히 간직할 수 있게 해준다. 어느날 ‘림보’의 직원 중 한명인 모치즈키(이우라 아라타 분)는 추억에 대한 작업을 하던 중 자신이 살아생전 이루지 못한 사랑의 기억을 떠올리게 된다.

 

 

 당신의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순간은 언제였는가? 라는 질문을 이 영화는 관객으로 하여금 영화를 보는내내 끊임없이 스스로에게 반복하게 만든다. 사실 이러한 질문을 스스로에게 함으로써 관객 스스로의 영화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점에서 이 영화는 존재가치가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단순히 이런 주제의식만이 아니라 이 영화는 이야기를 전하는 방법론적인 측면에서도 내포하고 있는 메시지에 더없이 알맞은 연출을 선보인다.

감독인 고레에다 히로카즈가 다큐멘터리 연출자 출신임에서 드러나듯, 다분히 다큐멘터리적인 연출이 돋보이는 구성을 보이는 부분이 많다. 림보에 온 수많은 사람들의 사연을 교차편집으로 담아내며 정면샷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관객으로 하여금 최대한 그들의 사연에 몰입할 수 있게 해주는 연출 등이 대표적인 예시다. 또한 움직임을 최소한으로 줄이고 인물들을 바라보는 카메라는 이야기를 최대한 차분하게 전함으로써 관객에게 영화가 주는 질문에 대해 심도있게 곱씹게 해준다.


 

몇 년만에 다시본 이 영화를 보고 영화관에서 나오면서 과연 내가 저 상황에 처하게 된다면 내가 영원히 가지고 갈 가장 행복한 기억은 무엇일까와 과연 나도 누군가의 가장 행복한 순간 중 일부분 이었을까하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다시끔 하게 되었다. 또한 앞으로의 나의 삶에서 내가 진심으로, 영원히 간직하고 싶은 기억의 순간을 최대한 많이, 다양하게 만들기 위해 살아야겠다는 생각 또한 하게 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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