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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공간주안 리뷰어 14기] 소공녀
작성자 허우람 등록일 2018.04.26 조회수 36

 

 

 

광화문시네마가 청춘을 바라보는 시선을 한 단어로 표현하자면 ‘사려깊다’라고 표현한 수 있겠다. <1999, 면회>를 통해 20대 초반의 남성들의 숙명과도 같은 군대를 통해, 청춘에서 잃어가는 것들에 대한 감독의 소회를 표현했다. 그리고 <족구왕>에서는 하고 싶은 것을 하고 살아가고 자하는 청춘들을, <범죄의 여왕>에서는 고시원에 사는 청춘들의 사회문제를 유쾌하게 풀어냈다. 

 

이들은 탓하지 않는다. 청춘들의 시행착오를 그들의 잘못이라 쉽게 판단하지 않고, 모든 선택에 대한 존중이 깔려있다. <소공녀>는 이들의 미래를 보는 듯 하다. 미소를 비롯한 주변 인물들의 삶을 통해 그들의 선택을 비춘다. 그들의 선택을 옳은 일, 혹은 옳지 않은 일로 치부하지 않는다. 단지 슬퍼하는 이에겐 위로를, 외로운 이에겐 대화를 전할 뿐이다. 

 

위스키와 담배,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 미소의 행복의 조건들이다. 사회적으로 통용되는 안정된 직장, 화목한 가정, 쉴 수 있는 집이 기준점이 아닌것이다. 직장이 있어도 불만이 가득하고, 가정이 있어도 굴레에 묶여있고, 집이 있어도 마음 속의 공간은 비어있다. 비춰지는 모습은 가장 불행해보이는 미소가, 아이러니하게도 가장 행복해 보인다.

 

영화는 답을 제시하지 않는다. 모든 이들의 취향과, 모든 이들의 선택을 존중한다. 영화는 홈 리스나 담뱃세 인상, 주택 담보 대출 등 청년들이 겪을 수 있는 많은 사회문제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들이 현재 상황까지 이르기에 겪었던 모든 선택에 대해서, 질책하거나 좌절하게끔하지 않는다. 너무나도 착한 영화다.

 

술담배는 미소의 안식처이다. 그의 고단한 삶을 깨워줄 수 있는 요소들이다. 나는 담배를 좋아하지 않는다. 정확하게 말하면 싫어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집이 아닌 담배를 선택한 미소의 선택을 공감한다. 누구나 행복의 조건은 다르고, 그 조건들의 무게를 가볍다, 무겁다 설정할 수 없다. 모든 이들이 행복해졌으면 좋겠다. 자신의 행복안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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