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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공간주안 리뷰어 15기] 루나
작성자 황영원 등록일 2018.09.28 조회수 87


이 사랑은 악연일까 인연일까

영화 <루나>는 주인공 루나의 시점으로 진행된다.

양아치 패거리의 일원이었던 루나, 남자친구 루벤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자신들의 아지트에서 파티를 연다. 만취해 있던 루나 패거리는 우연히 마주친 알렉스를 향해 조롱을 서슴지 않으며 성폭행하기 시작한다.

이것이 알렉스와 루나의 첫만남이며 이 기억은 트라우마로 작용해 끈질기게 둘을 괴롭히는 역할을 한다.

얼마 후 알렉스는 루나가 일하고 있는 농장에 들어오게 된다. 루나는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하지만 알렉스는 루나를 기억하지 못하고 이내 둘은 사랑에 빠지게 된다. 이 설정은 관객으로 하여금 당혹감과 동시에 끝없는 고민을 하게 한다. 나라면? 나라면 어떻게 할 것인가. 질문은 꼬리에 꼬리를 물며 보는 이들로 하여금 머리를 복잡하게 만들었다 

가해자와 피해자의 사랑.

자신이 저지른 범죄의 피해자와 사랑으로 엮이게 된다면 이는 악연일까 인연일까, 사랑이라는 명목하에 둘은 헤어나올 수 없는 늪으로 제 발로 걸어가고 있었다. 사랑은 마냥 아름답지만은 않게 서로를 지독한 끈으로 옭아맸다. 사랑이 짙어질수록 끈은 점점 조여와 둘을 숨 쉴 수 없게 만들 것이라는 예감을 피할 수 없었다.

영화의 마지막에서 루나는 모든 걸 고백하며 자신의 잘못을 털어놓는다.

영원히 둘을 괴롭힐 것 같았던 그 때의 기억은 솔직한 고백과 용서로 인해 흩어지게 되고 처음 루나에게 다가갔던 장면과 동일하게 알레스가 손을 건네며 영화는 막을 내린다.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용서를 구하는 과정에 사랑이라는 매개체를 집어넣음으로써 더욱 깊은 감정선을 그려낸 영화, <루나>의 리뷰를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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