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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공간주안 리뷰어 15기] 타샤 튜더
작성자 주민경 등록일 2018.10.23 조회수 40



타샤 튜더는 미국의 동화 작가이자 삽화가다. 그림책 100여 권의 글을 짓고 삽화를 그렸으며 《비밀의 화원》, 《소공녀》 등 그림책의 삽화를 그렸다고 한다. 이 영화는 타샤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마츠타니 미츠에 감독이 10년 동안 취재한 결과물로, 원제는 다. 영화는 타샤 튜더의 인생관인 '고요한 물'처럼 잔잔하게 흘러가며, 조용하게 속삭인다.

 

 

"좋아하지 않는 곳에 살고 있다면 다른 곳으로 떠나세요. 할 수 있을 때 행복을 찾으세요."

 

 

 

자연 그대로 아름다운 영화다. 보고 있으면 정말 타샤의 집에 초대 받아 뜨거운 홍차 한 잔을 대접 받은 기분이고, 타샤의 정원을 망칠까봐 조심스럽게 헤쳐나가야 할 것 같은 느낌도 든다. 개인적으로 분홍색 하늘과 민트색 바다를 볼 수 있는 색감의 영화도 무척 좋아하는 편이지만, 이 영화에서 타샤가 가꾼 자연 그대로의 채색이 좋았다. 타샤는 중년 이후로 버몬트주의 산속에 농가를 짓고 정원을 가꾸면서 자연주의를 실천하며 살았다고 한다. 30년 전에 꽃과 나무를 심었다고. 과정을 즐기면서 인내한 결과 지금의 정원을 만들 수 있었다고 한다. 정원을 보면서 '꽃과 나무를 심어야겠다'가 아니라 '저런 곳에서 살고 싶다'를 먼저 떠올렸던 나는 부끄러웠다. 인내심으로 가꾸어낸 타샤의 정원은 ‘꽃들의 천국’, ‘비밀의 화원’이라 불리며 전세계 원예가들이 부러워하는 정원 중 하나로 꼽힌다고 한다.

 

 

고맙게도 자꾸 카메라 앞으로 다가와주는 타샤의 반려견 '메기', 그리고 타샤가 그린 작은 코기가 뛰어다니는 장면들도 잊을 수 없다. 타샤는 웰시코기를 정말 좋아하여 13마리를 키운 적도 있다고 한다. 인물들 뿐만 아니라 동물들까지 행복해보였던 영화다. 나까지 기분이 좋아하는 그야말로 힐링 영화였다. 영화 <리틀 포레스트>를 좋아하거나, 최근 개봉한 <곰돌이 푸, 다시 만나 행복해>를 보고 가슴이 먹먹했던 사람들에게 이 영화를 추천하고 싶다.

 


"불행하기엔 시간이 너무 짧아요. 사람들은 그걸 잘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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