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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공간주안 리뷰어 16기]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나는 반대한다
작성자 박지수 등록일 2019.04.26 조회수 124

 


People ask me sometimes, 'when will there be enough women on the court?'

and my answer is, 'WHEN THERE ARE NINE.'

(사람들은 종종 이상적인 여성 대법관은 몇 명일까요?’라고 묻는데, 나는 ‘9명 다 여자일 때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녀가 덧붙인 말 왜요? 9명 다 남자였을 때 이상하다고 말한 사람은 없었잖아요.”

 

  제가 [루스베이더긴즈버그:나는 반대한다]를 보게 된 이유였습니다. 어느 때처럼 인터넷을 하다가 본 이 말은 저의 머릿속을 울렸습니다. 남자 대법관이 9명인 건 아무렇지 않게 생각했는데 여자 대법관이 9명이 된다는 건 놀라운 일로 여기고 있었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우리는 살면서 종종 이런 편협한 사고에 갇힐 때가 있습니다. 남자들만 대학에 가고 CEO가 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또한 여러 서바이벌 프로그램(특히 힙합에서)에서 여성의 활약을 보기 힘든 시절도 있었습니다. 특정 성별의 능력이 부족해서라기 보단 성별에 상관없이 누구나 활약할 수 있는 사례들이 덜 비쳐진 건 아닐까요?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는 모든 성별이 자유롭게 행동할 수 있도록 평생을 바쳐온 인물입니다. 사실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가 요구했던 건 단순했습니다. 남성들만 입학할 수 있었던 버지니아 군사 대학에 여성 생도도 입학할 수 있도록 허가하는 것, 동일 노동에 대해 동일 입금을 지급하는 것, 편모에게 지금되는 양육수당을 편부에게도 지급할 것 등 이었습니다. 과거에는 이런 당연한 것들조차 당연하게 인식되지 못했습니다. 당연한 것에 반대했던 이가 바로 긴즈버그였습니다.

 

  지금 우리가 당연하게 여기고 있는 것은 무엇일까요? 우리는 스며드는 차별을 발견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해 계속해서 사색해야 합니다. 긴즈버그처럼 공정한 대법관으로 세상을 바꿔놓는 방법도 있지만 우리의 자리에서 'NO‘를 외치는 행동을 계속 해야 랍니다. 이 영화를, 아니 다큐멘터리를 보면서 긴즈버그의 대단함을 느끼는 동시에 라는 사람이 취해야 될 방향에 대해 깊게 고민할 수 있었습니다. 나는 지금 누군가의 목을 누르고 있는 건 아닐까, 모두가 옳다고 하니까 옳다고 말하고 있는 걸까, 우리 사회에 내재적으로 깔려 있는 부당함은 무엇이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 그녀의 인생을 보며 그녀에게, 자기 자신에게도 깊은 울림을 받길 원한다면 주저 없이 추천하고 싶은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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