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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영화평론가 황진미의 시네마 게이트 <스탠바이, 웬디>
작성자 영화공간주안 등록일 2018.05.26 조회수 1113
제2회 영화평론가 황진미의 시네마 게이트
<스탠바이, 웬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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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5월 26일 오후 3시에는 제2회 영화평론가 황진미의 시네마 게이트 <스탠바이, 웬디>

개봉 전 특별 상영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영화평론가 황진미의 20자평

"그녀 홀로 딛는 걸음은 우주를 향한 한 걸음에 못지 않다네."

 

(※ 아래의 내용은 제2회 영화평론가 황진미의 시네마 게이트 <스탠바이웬디>에서

황진미 평론가의 이야기를 축약한 것입니다.)


 

<스탠바이웬디>는 자폐스펙트럼장애를 지닌 21살 웬디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TV 시리즈인 스타 트렉의 시나리오를 기한 안에 제출하기 위해 여행하는 과정을 담은 로드 무비로영화를 연출한 벤 르윈 감독은 전신마비 장애인의 성치료를 다룬 영화 <세션이 남자가 사랑하는 법>(2012)을 통해 장애인의 삶에 대한 각별한 관심을 보여준 바 있습니다.

 

웬디의 시나리오는 어떻게 되었을까요무사히 제출은 했을까요공모전에는 당선되었을까요대다수의 로드무비가 그러하듯이 애초의 목표는 맥거핀(미끼)에 불과합니다그보다 중요한 것은 웬디가 여행의 과정에서 어떤 성장을 이루었는지 입니다시나리오 제출을 위한 여정 후 웬디의 모습들은 그녀에게 변화와 성장이 있었음을 보여줍니다.

 

웬디가 처음으로 겪은 험난한 여정을 통한 그녀의 성장은 발달장애인의 삶이 가족으로부터 독립하여 사회적 지원 속에서 이루어져야 함을 전제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합니다그런 면에서 영화 속 웬디가 거주하는 지역 재활 센터는 훌륭한 모델처럼 보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장애인라고 하면 장애인용 시설의 휠체어 마크만 봐도 알 수 있듯이 신체적 장애를 먼저 떠올리지만영화의 배경인 미국에서는 발달장애를 먼저 떠올립니다영화 속 '웬디'가 거주하는 지역 재활 센터는 장애인을 수용하는 대형시설과 달리 지역에 기반한 주거시설로 돌봄 프로그램일자리 알선심리 상담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입니다이는 발달장애인의 삶이 가족으로부터 독립하여 사회적 지원 속에서 이루어져야 함을 인지한 결과물입니다.

 

미국 발달장애인들의 탈시설의 역사는 40년이 넘습니다. 1970년대 인권운동과 반전운동의 영향을 받아 장애인 탈시설 운동이 시작되었고이를 통해 탈시설-지역사회 지원체계가 구축되었습니다발달장애인 부모들이 주정부를 상대로 집단 소송을 전개한 것이 주효했습니다이처럼 당사자 운동을 통해 장애인에 대한 정부책임을 인정받은 점은 한국에서 롤모델로 삼을 만 합니다.

 

영화 속에서 웬디와 똑같이 호루라기를 불고팔을 동그랗게 만들어 인사하는 스코티’ 선생님은 웬디를 무척 창의적인 사람이라고 말합니다이는 그녀의 장애가 아닌 능력에 주목하였기에 가능한 말입니다영화는 웬디를 무능한 장애인이 아니라남다른 개성과 재능을 지닌 존재로 이해하는 관점이 필요하며막연한 편견만으로 그들을 판단해서는 안 된다고 이야기합니다. ‘웬디와 주파수를 맞춰가며 소통한 스코티’ 선생님아르바이트 동료, ‘스타 트렉 덕후’ 경찰 등 지역사회의 구성원들이 웬디를 믿고 지지하는 것을 해결의 실마리로 삼으며 발달장애인의 삶을 가족애로 해결하려는 생각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권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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