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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정(雲頂)이라는 작은 산골 마을에서 달리기를 좋아하는 팡춘톈 주임은 국제 마라톤

대회를 앞두고 문화 단지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농촌에서 태어난 그는 도시로 나가서

가정을 꾸린 뒤, 다시 고향 마을로 돌아와 마을 위원회 주임을 맡으며 고향의 면모를

갖추기로 결심하고 고군분투한다. 아빠는 보잘것없는 관리라며 무시하는 어린 딸, 시기와

불만에 가득 찬 마을 위원회 사람과 주민들 때문에 내심 마음고생이 심하지만 춘톈의 편에 서서 이해해 주는 샹밍 아저씨와 몇몇 이웃들 덕에 춘톈은 차분히 난관들을 극복해

나아간다. 사람들의 인정, 가족의 사랑, 그리고 선거를 앞두고 벌어지는 사회 갈등을 다룬

휴먼 드라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