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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놉시스:

“때로는 그런 나쁜 충동들이 삶을 전진시키기도 하니까.. 충동에 대해서 방어적이 될 필요는 없어. 선한 충동이건 나쁜 충동이건 그게 살아있다는 증거거든.”

최근 극심한 슬럼프에 빠져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던 화가 조찬우는 세미나에 참석하기 위해 춘천으로 향하던 중 충동적으로 김유정역에 내리고, 그 곳에서 미술을 전공하는 대학원생 김유정을 만나게 된다. 찬우는 함께 춘천 곳곳을 돌며 예술적 조언을 구하는 유정에게 면박을 주기도 하고 비아냥거리면서도 그녀의 진지한 태도에 호감을 느끼기 시작한다. 유정으로부터 춘천지역 젊은 예술가들의 파티인 의암 예술제에 초대받은 찬우는 젊고 순수한 아마추어 예술가들의 작품과 태도에 감명을 받고, 유정에게 좋은 작가가 될 거라며 격려하지만 유정은 찬우와의 대화를 통해서 꿈을 다시 설정했다며 화가의 길을 포기했다고 선언하는데...